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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평범한 일상들

방송국에서 온 두 번째 러브콜


 



지난 10월 12일
"블로거 생활 일년 반, 방송국에서 러브콜 받다 "
(포스팅 보기: http://harangmom.tistory.com/413) 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올렸었죠.
그로부터 3주 후...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바로 지난번에 연락을 주셨던 KBS1 TV에서 방송되고 있는 'TV동화 행복한 세상'의 작가 였습니다.
제가 올린 포스팅 중에 에니메이션으로 만들고 싶은 글을 또 하나 보셨다고
원작자의 양해를 구하시는 전화였죠.

몇 일 후 방송국에서 등기가 왔습니다.
으흐흐...또 원작자로써 방송국과 계약서를 썼습니다.
직접 제작자들을 만나서 할 만한 큰 계약도 아니고
우편물로 주고받는 정도의 작은 계약에 불과 하지만 저에게는 꾀나 기쁘고 뿌듯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ㅋㅋ


"엄마의 산고를 지켜 본 33개월 큰 딸이 느낀 건?"
(포스팅 보기 : http://harangmom.tistory.com/403) 이 포스팅이였는데
우리 둘째, 한결이가 태어나던 날 산고에 시달리는 엄마의 곁을 지켜주었던 큰 딸내미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던 날, 우리 가족의 모습을 그린 내용이라 에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더 없이 기념이 되고 추억이 될 만한 포스팅이지요.




무엇보다 무뚝뚝한 남편의 자랑스럽다는 문자에 저 스스로 어깨가 으쓱해짐을 느껴졌지요.

'자랑스럽다'가 '사랑스럽다' 였으면 훨씬 기분이 설레였겠지만
절대, 네버...우리 하랑아빠는 그런 말 할 사람은 아니기에 제가 포기 하겠습니다.

우쨌든...참...기분은 좋습니다. ^^
블로깅을 하면서 정말 신나고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