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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랑이네 엿보기/평범한 일상들

스티커 한 장으로 연출해 본 특별한 크리스마스



어느덧 올 해도 한 달 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건 바로바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과 직결되지요.

크리스마스...결혼전에는 참 설레이던 날이었는데...
어느새 그냥 많은 기념일 중 한 날 정도의 느낌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네요...
그래도 날이 날이니 만큼 기분을 내기 위하여 하랑이네 집도 크리스마스 단장을 했습니다.

언젠가 사은품으로 받았던 것으로 아주 부실했던 작년에 사용했던 트리는 이사 오면서 처분했고...
트리를 새로 살까나...고민하다가 딱 한철 쓰고 내내 애물단지가 되어
관리하기 곤란하던 것이 생각나 그 맘은 접고 고민하던 중...
저희집의 빨간 거실 벽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단돈 3만원으로 잡지속의 거실처럼 꾸미자 : http://harangmom.tistory.com/394)

"그래...저 빨간 바탕 좋은게 뭐야...살짝만 꾸며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겄구만..."


얼른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딱 마음에 드는 스티커를 찾았는데 20% 세일까지 하더군요.
얼른 주문했고 바로 다음 날 도착했네요.

 

예전에...하랑이를 위한 핑크방을 꾸밀때...이 스티커 붙이느라 무지 고생했었는데...
(밋밋한 방 스티커 하나로 엣지 있게 만들기 : http://harangmom.tistory.com/332)
그래도 가장 저렴하지만 큰 효과를 낼 수 있기에 한 번 더 고생 하기로 했습니다.


복잡하고 지저분 한 것을 싫어해서 최대한 심플하게 붙여 봤습니다.
어때요? 좀 괜찮은가요?


크리스마스 색깔은 뭐니뭐니 해도 그린과 레드라고 생각했기에 나무와 눈사람을 그린으로 했는데...
붙이고 나니 모두다 화이트로 했으면 더 깔끔하고 이뻤을 것도 같습니다.
여기에 크리스 마스 전구들 살짝 둘러주면 훨씬 분위기가 살 것 같은데
아직 전구는 구입하지 않았네요.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전구 추가하면 또 자랑할게요' 라고 말해 보지만
귀차니즘 하랑맘이 언제쯤 전구를 구입해서 설치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