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 모하마드 토머스.
힌두교식 이름의 람, 이슬람교식 이름의 모하마드, 기독교식 이름의 토머스
세 종교가 어우러진 이 이름부터 주인공의 다사다난한 인생이 엿보인다.
그는 정규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슬럼가의 무식한 웨이터일 뿐이다.
하지만 그는 퀴즈쇼에서 우승을 했고 억만장자가 되었다.
일자무식의 웨이터인 그가 퀴즈쇼에서 우승을 한 힘의 원천은 어디에 있을까?
한 문제 한 문제...문제를 거듭할수록 그 문제에 얽힌 그의 기막힌 사연과 인연들은 생과 사를 넘나들며 더이상 밑바닥은 없으리라 여겨지리 만큼 절망적이다.
하지만 람 모하마드 토머스는 절망에 타협하지 않는다.
좌절 하지 않는다.
그에게는 그 모든 상황을 이겨 낼 수 있는 용기와 꿈이 있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심은 버리지 않았으며 신의를 지켰으며 자신보다 더 고통에 처한 이들을 돌아보고 가슴아파 할줄 아는 측은지심 또한 가지고 있었다.
그가 복권 당첨금보다 더 큰 상금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삶을 살아가며 겪게 되는 크고 작은 장애물들.
아무리 높고 험해 보일지라도 뛰어넘든 무너뜨리든 그것도 아니면 돌아가든 반드시 그 상황을 헤쳐나갈 돌파구는 있기 마련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왜 하필 나에게...
왜 자꾸 나에게만...
원망하고 피해의식에만 사로 잡혀있는다면 누구도 날 도와 줄 수 없다.
날 일으킬 사람은 나 자신이고 나를 바로 잡을 사람도 나 자신이다.
2009/07/29
잘~ 살고픈 하랑맘